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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여행, 도쿄 빈티지샵 : 세컨드 스트릿 (2nd Street)

by wahululululu 2025. 4. 18.

도쿄 여행, 도쿄 빈티지샵 : 세컨드 스트릿 (2nd Street)

 

도쿄는 패션과 트렌드가 공존하는 도시입니다. 새 옷만큼이나 오래된 물건을 ‘멋’으로 즐길 줄 아는 사람들이 많기에, 빈티지샵 문화 또한 깊고 다양하게 뿌리내려 있죠. 그 중심에는 전국에 수백 개 매장을 운영 중인 2nd Street(세컨드 스트릿) 이 있습니다. 하이엔드부터 캐주얼, 럭셔리 브랜드까지 모두를 아우르는 이 리유즈(Reuse) 숍은 도쿄 여행 중 ‘득템의 즐거움’을 느끼기에 최고의 장소입니다. 시모키타자와, 지유가오카, 신주쿠 세 매장을 중심으로 직접 다녀온 후기를 공유해드릴게요.

시모키타자와점: 하이엔드부터 스트리트까지

도쿄 빈티지의 메카로 불리는 시모키타자와에는 감성적인 소품샵과 중고 의류 매장이 골목마다 숨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2nd Street Shimokitazawa는 규모와 구성 면에서 단연 돋보이며, 빈티지 쇼핑을 처음 접하는 사람부터 마니아까지 모두 만족할 만한 매장입니다. 🛍️

매장은 2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층은 하이엔드 브랜드 빈티지 섹션, 2층은 캐주얼 브랜드 중심의 유즈드 의류로 나뉘어 있습니다. 1층에서는 구찌, 프라다, 셀린느 등의 디자이너 브랜드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고, 2층에서는 랄프로렌, 챔피언, 나이키 등 데일리하게 입기 좋은 캐주얼 아이템들이 즐비합니다. 👕👟

특히 선글라스, 스니커즈, 모자, 스카프, 귀걸이, 반지 등 악세사리 라인업이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 전체 스타일링이 가능합니다. 패션에 조금만 관심이 있어도, ‘어? 이거?’ 싶은 제품들을 연달아 마주치게 되며, 눈에 띄는 상품은 빠르게 소진되기 때문에 ‘이건 내 거다!’ 싶으면 바로 겟하는 것이 팁입니다. 실제로 레이벤 선글라스를 득템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

가격대는 전반적으로 합리적이며, 상품 상태도 훌륭한 편입니다. 브랜드 제품이지만 리유즈 제품이라는 점에서, 일반 매장에서는 느낄 수 없는 희소성과 감성을 동시에 누릴 수 있습니다. 특히 시즌마다 입고되는 스타일이 달라 반복 방문할수록 새로운 보물찾기 같은 즐거움이 있습니다.

또한, 매장 내부가 밝고 쾌적해 쇼핑하는 내내 편안한 분위기가 유지되며, 직원들도 친절하게 응대해 처음 가는 사람도 부담 없이 둘러볼 수 있습니다. 일본어를 몰라도 문제없이 쇼핑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죠. 혼자든 친구와 함께든, 누구와 가도 즐거운 경험이 될 거예요!

 

📍 주소: 2-30-13 Kitazawa, Setagaya City, Tokyo 155-0031
🕒 영업시간: 11:00 ~ 20:00

지유가오카점: 구제 매장 감성에 정점을 찍다

감성 쇼핑의 성지 지유가오카에서도 세컨드 스트릿은 빛을 발합니다. 이곳은 정갈한 디스플레이와 높은 구성력 덕분에 개인적으로 ‘가장 살 게 많았던 매장’으로 기억됩니다. 🧣 매장에 들어서면 신발부터 가방, 의류, 액세서리까지 세련되게 진열된 아이템들이 먼저 눈길을 끌며, 첫 인상부터 감탄이 나옵니다.

페라가모 구두부터 프라다 가디건, 포터 가방, 에르메스 트윌리까지, 중고이지만 매장 관리 상태가 매우 뛰어나며, 상품 상태도 거의 새것처럼 유지된 제품들이 많습니다. 특히 니트와 코트류는 소재와 퀄리티가 좋아 겨울 시즌에 가면 득템 확률이 높습니다. 브랜드의 시즌 한정 컬렉션도 종종 보이기 때문에, 타이밍만 잘 맞는다면 희귀 아이템도 건질 수 있어요.

비즈백, 망사 가방, 독특한 실루엣의 소형백처럼 귀엽고 개성 넘치는 아이템들도 가득해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 ‘이걸 어디다 써?’ 하면서도 계속 눈길이 가고, 들었다 놨다 반복하게 되는 게 빈티지의 매력이죠. 가볍게 들고 다닐만한 데일리 백부터 파티용으로 쓸 수 있는 화려한 디자인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남성 의류도 충실하게 구성되어 있어서 커플이나 친구끼리 방문해도 각각 즐겁게 쇼핑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일본 디자이너 브랜드 구성이 탄탄하며, 유럽 브랜드까지 믹스되어 선택지가 풍부합니다. 트렌디한 스타일은 물론, 클래식한 라인업까지 갖추고 있어 다양한 연령대가 만족할 수 있는 매장이에요.

매장 내부는 조용하고 쾌적하며, 직원들도 친절하게 응대해줘 편안하게 쇼핑할 수 있습니다. 진열이 깔끔하고 상품 정보가 잘 정리되어 있어 일본어를 몰라도 큰 어려움 없이 둘러볼 수 있어요. 단순한 구제가 아니라 ‘감성 있는 스타일링’을 찾는다면 지유가오카점은 꼭 들러보시길 추천드려요. 🎒✨

 

📍 주소: 2-10-3 Jiyugaoka, Meguro City, Tokyo 152-0035
🕒 영업시간: 11:00 ~ 20:00

신주쿠점: 럭셔리 브랜드를 한자리에

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도쿄의 중심 신주쿠에 위치한 세컨드 스트릿입니다. 신주쿠에는 총 두 개의 매장이 있으며, 그중 ‘Jumble Store’가 함께 붙은 매장이 특히 럭셔리한 구성을 자랑합니다. 🏙️ 다양한 브랜드가 층별로 테마 있게 배치되어 있어, 빈티지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매장은 총 3층 구조로, 지하 1층은 럭셔리 브랜드, 1층은 일본 디자이너 브랜드, 2층은 남성 럭셔리 의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층마다 완전히 다른 분위기로 꾸며져 있어 하나의 복합 쇼룸을 둘러보는 느낌이 들고, 테마별로 큐레이션된 디스플레이 덕분에 브랜드 탐험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프라이탁, 아크네, 꼼데가르송, 프라다, 마르지엘라 등 다양한 유럽 및 일본 브랜드가 있으며, 제품 상태가 뛰어나고 가격도 납득 가능한 수준입니다. 특히 지갑, 벨트, 주얼리 같은 소품류는 포장 상태도 좋고 선물용으로도 충분합니다. 🎁 단품 하나에도 개성과 고급스러움이 묻어나는 아이템들이 많아, 눈이 계속 머물게 됩니다.

제가 구매했던 프라다 가디건은 약간의 올풀림이 있었지만, 그 덕분에 정가의 절반도 안 되는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었어요. 이런 득템의 순간이야말로 빈티지 쇼핑의 묘미죠! 작은 흠조차도 ‘내 스타일’로 느껴지는 재미, 정말 중독적입니다. 😎 정가로는 망설여졌던 브랜드가 빈티지에서는 손이 닿을 만큼 가까워지는 마법 같은 순간이에요.

또한 매장 분위기가 트렌디하고 현대적이라 빈티지샵 특유의 복잡함 없이 깔끔하고 쾌적한 쇼핑 경험이 가능하며, 직원도 적극적으로 설명을 도와줍니다. 일본어가 서툴러도 간단한 영어로 소통이 가능하고, 카드 결제도 잘 지원됩니다. 브랜드 구성, 가격, 접근성 모든 면에서 뛰어난 매장이라 도쿄 방문 시 꼭 리스트에 올려야 할 장소입니다. 💡👜

 

📍 주소 1 : 3-31-2 Shinjuku, Shinjuku City, Tokyo 160-0022
📍 주소 2 : 3-33-10 Shinjuku, Shinjuku City, Tokyo 160-0022
🕒 영업시간: 11:00 ~ 20:00

결론

세컨드 스트릿(2nd STREET)의 진짜 매력은 '브랜드'나 '가격' 그 이상의 무언가에 있습니다. 한정판 아이템, 한 시대를 풍미한 디자인, 누군가의 스타일과 추억이 담긴 물건들—그 속에 깃든 이야기를 상상하며 고르는 즐거움은 그야말로 빈티지 쇼핑의 묘미죠.

매장마다 큐레이션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동네 분위기와 어우러진 그 지역만의 색이 확실히 드러납니다. 예를 들어, 시모키타자와점은 젊고 자유로운 스트리트 무드가 가득하고, 지유가오카점은 감각적인 디테일과 세련된 구성으로 데일리한 아이템들이 많습니다. 반면 신주쿠점은 Jumble Store와 함께 운영돼 고급 브랜드와 디자이너 제품을 보다 폭넓게 접할 수 있죠.

특히 일본 여행을 자주 가는 이들 사이에선 세컨드 스트릿 투어가 일종의 루틴처럼 여겨지기도 합니다. 시간만 허락된다면, 지역별 매장을 비교해보며 ‘나만의 발견’을 하는 것도 정말 추천드리고 싶어요. 🎒👟🕶️